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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진 암 환자 예방 접종 가능 범위와 시기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항암 치료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암 환자에게 안전한 예방접종과 접종 방식은 무엇일까.병원체의 독성을 약화시킨 생백신이 면역이 떨어진 일부 환자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암 환자를 위한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이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까지 포함되며 환자의 기저 면역 상태와 항암 치료에 따라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성인 암 환자의 예방 접종 가이드라인을 제작, 18일 공개했다(doi.org/10.1200/JCO.24.00032).암 환자는 만성 염증, 조혈 계통의 기능 손상 또는 감소, 치료 과정에서의 면역 기능 손상 등으로 일반적인 예방접종 권고 지침을 그대로 따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성인 암 환자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 리스트ASCO는 암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백신의 효능 역시 면역 억제의 정도 및 유형, 기저 악성 종양의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안전한 예방접종 전략에 대해 체계적 문헌 검토를 진행했다.ASCO는 2013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16일까지 주요 학술지에서 검색된 체계적 검토 24편, 무작위임상시험(RCT) 14편, 비무작위 연구 64편 등 총 102편의 논문을 토대로 전문가 패널을 소집해 증거를 검토하고 권장 사항을 수립했다.평가된 백신에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형 간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Tdap, 인유두종 바이러스(HIV), 불활성화 소아마비(IPV), 광견병 백신 등이다.먼저 암 환자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 및 권장연령 일정으로는 ▲인플루엔자/ 모든 연령층/매년 ▲RSV/60세 이상/한 번 ▲코로나19/모든 연령층/면역 저하에 대한 최신 CDC 일정에 따름 ▲Tdap 또는 Td/19세 이상/Tdap 1회 접종 후 10년마다 Td 또는 Tdap 추가 접종이다.이어 ▲B형 간염/19~59세(적격), 60세 이상(다른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20세 이상 성인은 고항원(40μg) 사용, 레콤비박스 HB 시리즈 3회(0, 1, 6개월) 또는 엔제릭스-B 시리즈 4회(0, 1, 2, 6개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19세 이상/최소 4주 간격 2회 접종 ▲폐렴구균 백신/19세 이상/PCV15 1회 접종 후 8주 후 PPSV23 접종 또는 PCV20 1회 접종 ▲HPV/19~26세(적격), 27~45세(의사결정 공유)/3회 접종(0, 1~2, 6개월)이다.암이 있으면서 건강 상태가 확정되지 않은 경우엔 B형 인플루엔자백신(사백신), A형 간염(사백신), 수막구균(사백신), IPV(사백신), MMR(생백신), 수두(생백신), MVA(생백신), 두창 및 천연두(생백신)이 권장된다.암에 걸린 성인의 예방접종은 계획된 암 치료에 2~4주 정도 선행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생백신은 화학요법 또는 면역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또는 수술 중 또는 후에 투여할 수 있다고 제시됐다(증거수준 중간, 권고강도 강함).조혈모세포이식, CD19 CAR-T 치료 또는 B세포 고갈 치료를 받는 경우 백신에 의한 면역력 회복을 위해서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6~12개월부터 완전한 재접종이 이뤄져야 하고 약독화 생백신 및 일반 생백신 투약의 최소 2년 이상 지연, 활성 GVHD 또는 면역억제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할 것이 권고됐다(중간/강함).이어 B세포 고갈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완료 후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에 대해서만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중간/강함).활동성 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혈액학적 악성종양의 장기 생존자, 치료로 인한 B세포 기능장애 또는 저감마글로불린혈증 또는 B세포 계통 악성종양이 장기간 지속되는 사람은 반응이 약화될 수 있더라도 권장되는 비생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중간/강함).
2024-03-30 05:30:00학술

"HPV 백신 왜 1차 접종만 무상인가" 산부인과 개원가 반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1차만 무료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백신이 제 효과를 보기 위해선 2~3차 접종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HPV 예방접종 무료화 추진 과정에서, 12~17세 남성 청소년에게도 무료 접종을 적용하면서 1차만 무료로 하는 계획안을 내놨다. 현재 국가예방접종(NIP)에 적용되는 백신인 HPV 2가 백신 '서바릭스', 4가 백신 '가다실'에 9가 백신 '가다실9'도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1차만 무료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1차 접종만 무료로 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9가 백신은 1회 접종에 20여 만 원이 들어 제 효과를 볼 수 있는 2~3회 접종 완료까지 40만 원 이상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HPV 백신은 만 9~14세 남녀 1차, 6~12개월 중 2차까지 총 2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4세 이후에는 1차 접종 후 2개월 뒤에 2차, 6개월 뒤에 3차 총 3회 접종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부터 12세 이상 여아에게만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HPV가 흔하게 유발하는 자궁경부암 등은 여성암이라서, 남성은 HPV 백신을 맞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HPV 예방 주사로 군중 면역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70% 이상의 남녀가 모두 접종해야 하며, 여성만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또 HPV는 성별과 상관없이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을 일으키며, 남성에게도 ▲음경암 ▲정자 질 저하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우려했다.하지만 남성은 HPV에 감염돼도 자궁경부암만큼 치명적인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결정의 근거가 된 세계보건기구(WHO)의 '2차 접종 무용론'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WHO 예방접종 전문 전략 자문 그룹(SAGE)은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기존의 2~3회 접종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호주 역시 지난해 HPV 백신 관련 국가 접종 프로그램을 1차만 접종하는 모델로 전환한 바 있다.하지만 이들 국가는 남녀를 대상으로 HPV 국가예방접종 시행한 지 16~18년이 흘러 이미 군중 면역이 형성된 상황이라는 것. 반면 우리나라는 만 12세 여아만을 대상으로 시행한 지 아직 8년째고 HPV 관련 질환의 감소 효과 역시 확인된 바가 없다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까지의 1회 접종 연구 결과는 여성에서만 국한된 결과며, 남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전무하다. 면역저하자 환자 대상 무작위 비교 임상 데이터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며 "1회 접종에 대한 장기결과는 면역원성의 결과만 확인되었을 뿐, HPV 관련 암 및 질환의 효과에 대한 장기 지속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이어 "HPV 백신의 1회 접종은 아직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 외 사항이다. 1회 접종 또한 국내 허가기준에 맞춰 식약처의 검토 및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1차 접종 이후 2~3차 접종을 본인부담금으로 접종하도록 한다면,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일부 계층만이 추가 접종을 진행해 건강 불평등을 초래하고 군중 면역 효과 달성에도 불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25 11:59:59병·의원

남성 HPV 무료접종 검토 소식에 산과 "1회로는 부족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질병관리청이 남성 청소년에 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1회만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산부인과 개원가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청은 HPV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기존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서 만 12세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을 통해 남성 청소년의 1차 접종만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이다.산부인과 개원가에서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남성 청소년의 2~3차 접종 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면서 산부인과 개원가에서 이를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PV 백신을 1회만 접종했을 때의 효과는 아직 일관성이 없고, 더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한 안전성 및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관련 연구 결과 현재까지 HPV 1회 접종은 면역원성 및 HPV 감염 예방에 대한 효과만 확인하였을 뿐, 궁극적인 질병 예방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자궁경부암·항문암 등에서의 전암기 병변 감소에 대해 아직 검증된 바 없으며, 남성을 대상으로 한 HPV 백신 1회 접종 연구 결과는 전무하다.이와 관련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의 국가 HPV 백신 접종 사업은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만 추가 접종받을 수 있는 반쪽짜리라고 지적했다.질병청은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음에도 영국·호주 등 해외를 참고해 HPV 백신 국가 접종을 1차만 하는 것으로 전환했다는 주장에서다. 영국·호주는 HPV 예방 전략이 우리나라와 달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영국·호주는 HPV 국가 예방 접종을 시행한 지 16~18년이 지났으며, 처음부터 남성이 함께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는 높은 접종률 및 오랜 기간의 HPV 백신 사용으로 인해 집단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면서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실제 호주의 경우 HPV 백신 누적 예방 접종률은 2020년 기준 여성 80.5%, 남성 78%다. 영국은 2021년 기준 여성·남성 모두 60~70%의 누적 예방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반면 대한민국은 국가 HPV 백신 예방 접종을 시행한 지 8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여아만 대상으로 해 집단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누적 예방접종률은 여성 43%, 남성 3%다.이와 관련 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HPV 백신 1회 접종의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또한 1회 접종만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될 경우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국민만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건강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효과도 불분명하며 오히려 국민 건강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반쪽짜리 사업보단 적절한 예산 확보를 통해 모든 접종을 국가가 지원하는 정상적인 사업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18 12:00:34병·의원

독감이건 TdaP이건 백신 맞으면 알츠하이머 위험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해 TdaP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대다수의 성인 백신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성인 백신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줄이다는 결과로 전문가들은 이를 활용한 추가 접종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성인 백신의 상당수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지시각으로 17일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는 백신이 알츠하이머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3233/JAD-2212310).이번 연구는 지난해 5월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 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당시 맥거번 의과대학 벅바인더(Bukhbinder, Avram)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93만 589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다.평균 4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았을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무려 40%나 낮았던 것(10.3233/JAD-220361).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과연 다른 백신도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벅바인더 교수는 "과연 알츠하이머에 대한 위험 감소가 인플루엔자 백신만의 고유한 특성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횄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연구진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인 TdaP과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백신들도 모두 알츠하이머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TdaP 백신을 맞은 성인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위험이 30%나 낮았다.마찬가지로 대상포진 백신을 맞았을 경우도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25%나 줄어들었다.폐렴구균 백신도 마찬가지. 질병 발병 위험이 27%나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백신의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과거 소아 시기에 해당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추가적인 성인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벅바인더 교수는 "백신이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이러한 매커니즘의 조합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성인 예방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2023-08-17 12:19:28학술

류마티스 환자 독감 백신보다 코로나 백신이 더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백신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실제 류마티스 환자에게는 독감 백신에 비해 악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았을때보다 이상반응 비율과 질병 활성화율, 즉 류마티스 질환이 재발할 위험이 무려 10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간의 이상반응을 비교한 연구가 나왔다.오는 14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류마티스 환자에게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교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엔데믹 기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진단키트를 비롯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 대유행시 류마티스 환자 등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백신 접종이 혜택이 크다는 권고가 나왔지만 실제 이들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한 것이 현실.특히 코로나 백신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승인되고 투여되면서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아주대 의과대학 김현아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은 류마티스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미 많은 환자들이 접종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비교해 코로나 백신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류마티스 환자 601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을때와 임상적 예후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이상반응 비교 분석분석 결과 601명의 환자 중 42.4%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56.9%가 추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1차 접종은 61.4%가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졌으며 추가 접종  또한 83.3%가 화이자, 모더나가 16.4%로 확인됐다.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비교하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류마티스 환자 중에는 무려 52.2%가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서는 불과 5.8% 밖에 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이상반응 비율을 보면 근육통이 27.5%로 가장 많았고 급격한 피로감이 20.8%, 두통이 18.1%, 발열이 17.5%를 차지했다. 하지만 백신 제조사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환자 대부분이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7.5%나 됐고 응급실 입원도 2.2%에 달했다.질병 활성화, 즉 잘 관리되던 류마티스 질환이 다시 활성화되는 비율도 코로나 백신이 훨씬 더 높았다.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질병이 활성화된 비율이 16.2%로 인플루엔자 백신 1.4%에 비해 수치상 10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특히 환자의 80%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3일 이내에 질병이 활성화되면서 무려 67.2%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연구진은 "연구 결과 코로나 백신을 맞은 류마티스 환자들이 인플루엔자 백신과 비교해 매우 주요한 문제인 질병 활성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또한 이상반응의 비율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백신 접종간 이상반응과 질병 활성화 비율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질병 활성화는 류마티스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8-08 05:30:00학술

국내 매출만 3조원 돌파한 화이자…'초격차' 벌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매출 효과를 누리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화이자가 이미 2021년 백신을 등에 업고 타 다국적제약사와 매출 격차를 벌린 만큼 앞으로 수년간은 연이어 부동의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효과로 2년 연속 큰 매출 상승을 경험했다메디칼타임즈는 15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한국화이자제약의 최근 3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먼저 제약사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지표인 매출액 면에서 2022년 화이자는 3조2253억원으로 2021년 1조6940억원 대비 2배 가량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매출액 3919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약 8배나 증가한 수치. 한국화이자제약이 비아트리스 분사 전 6000억~70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다 분사 후에는 30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2년 연속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또 2021년 매출액 2위와 3위를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가 가각 6553억원과 54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다국적제약사와의 매출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화이자 최근 3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변화 추이이러한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인원(3월 14일 기준)은 약 4441만 명으로 86.8%의 접종률을 보였다. 동절기 추가접종의 경우 약 654만 명으로 13.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과거보다 접종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최근 2주간의 접종인원을 살펴보면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최소 4000명에서 최대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화이자의 매출 성장 요인 중 하나는 이러한 백신 추가 접종 리스트 중에서 화이자의 2가 백신(BA.4/5)의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15일 기준) 동절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모두 654만7028명으로 이중 화이자 2가 백신인 BA.1와 BA.4/5 접종한 사람은 각각 약 89만명과 약 341만명으로 약 65%의 점유율을 보였다.백신 접종에는 공급 물량이나 허가상황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 단순비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같은 기간 모더나 2가 백신 BA.1와 BA.4/5가 각각 약 198만명 21만명으로 약 33%의 점유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화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을 보인 셈이다.여기에 최근 접종되고 있는 2가 백신(이후 언급되는 2가백신은 모두 BA.4/5)에서 화이자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방어가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코로나 예방접종현황 홈페이지 자료 재구성여기에 더해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부분도 매출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2.1.~2.25.) 6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치료제 추정 처방률(월별)은 37.8%로 1월 34.6% 대비 3.2%p 증가했다.또 화이자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원가 상승은 막을 수 없었다 해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위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 발표기준 경구치료제 처방률 변화화이자의 매출총이익은 2021년 1712억원에서 2022년 2483억원으로 1.4배가량 뛰었지만 판관비는 2021년 1120억원에서 2022년 1282억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폭을 보였다.이러한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2021년 592억원에서 2022년 12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2022년 1194억원(2021년 959억원을 기록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공급 물량이 월등했던데다 2가 백신도 먼저 허가를 받았다는 점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며 "감사보고서는 회사의 회계연도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2021년 대비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부분도 매출 상승에 큰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3-16 05:30:00제약·바이오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스카이코비원도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안전성이 검증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동절기 추가 접종에서도 지속 활용될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동절기 접종이 가능함을 밝혔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동절기 추가 접종은 mRNA 2가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중증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서도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을 접종할 수 있고 기존 권장 차수(18∼49세 3차, 50세 이상 4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동절기 접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기존 3, 4차 단가 백신 접종 중단과는 별개로 동절기 추가접종 시 2가 백신과 함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스카이코비원 등에 적용된 유전자재조합 플랫폼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받는다.질병청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됨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1개월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12-14 11:22:09제약·바이오

과학과 거꾸로 가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백신 정책

메디칼타임즈=강윤희 위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접종연령을 6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더해 만5세 이상에서도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정책들이 얼마나 과학적 근거를 벗어나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한창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던 2022.2.24.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3차 접종 완료의 효과는 60세 이상에서 중증화율 감소 효과가 약 90%로서 확실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문제는 60세 미만에서의 효과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3차 접종 완료자의 중증화율 감소 효과가 약 -110%이다. 즉, 3차 백신 접종 완료자의 중증화율이 백신 미접종자보다 110% 더 높다. 이것은 외국의 자료가 아니라 국내 자료다. 과학 방역이란 근거에 기초한 방역을 의미하며, 근거란 자료를 제대로 해석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유행 중인 현 상황에서 60세 미만의 연령에서 추가로 백신을 접종할 근거가 전혀 없으며, 도리어 이전의 백신 접종이 해롭다는 결론을 내는 것이 타당하다. 즉, 60세 미만에서의 백신 접종이 과연 필요했는가를 반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자료를 발표한 이후에 이 결과를 뒤집을 만한 자료를 추가로 발표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왜 질병관리청은 추가 백신, 즉 4~5차 백신 접종 연령을 18세로 낮추었을 뿐 아니라, 이제는 5세 이상으로 더 낮추려고 하는가? 도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가? 또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간격을 이전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코로나 백신의 초기 개발시에는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1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후 백신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고, 추가 접종도 이전 접종과의 6개월 간격을 권고한 것이다. 최근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보도 자료를 보면 3~4차 추가 접종을 8개월 이상의 간격을 둔 경우 약 45%의 효과가 있고, 2~3개월 간격으로 접종했을 경우에는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백신접종 간격이 짧을수록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를 앓고나서 획득한 자연면역의 경우 변이 종류에 관계없이 위중증 예방효과는 14개월 이상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자료에 근거해 4개월 간격을 8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데, 3개월로 줄이는 것은 도대체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가? 또 3개월 뒤에 6차 접종을 얘기할 것인가? 그야말로 오늘만 사는 무능력한 질병관리청이다. 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재감염시 사망위험이 커지니 코로나 감염을 앓았던 사람들도 추가 접종을 받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의 근거는 최근 Nature Medicine에 실린, 미국에서 퇴역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인데, 이전 연구 결과들과는 조금 다른 결과이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초회 감염시 유의한 증상을 앓았던 경우에는 재감염시 위중증의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들이 더 많으며, 의학적 추론상으로도 이것이 타당하다. 그러므로 이렇게 충돌이 있는 연구 결과를 인용할 때에는 그 해석을 매우 주의해야 하며 해석할 때 반드시 타당한 의학적 추론을 덧붙여야 한다. 그런데 해석의 주의를 차치하더라도 이 연구결과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는 점은 재감염시 사망위험이 커지는 현상은 백신 접종과 무관했다는 것이다. 즉, 이 연구에서조차도 백신 접종이 재감염시 사망위험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 재감염시 사망위험을 줄여줄 것 같이 호도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않고, 윤리적이지도 않다. 질병관리청이 백신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이전 정부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민간전문가들이 다시 호출되고 있다. 이들은 필자가 위에 언급한 과학적 근거는 모두 무시한채 또 다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전문가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감염예방의 효과는 적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이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언급까지 남발하고 있다. 그런데 현 질병관리청장은 서울의대 출신의 감염내과 전문의이다. 다른 전문가들의 견해를 방패로 삼을 수 없고, 과학과 무관하게 추진하는 무모한 백신 정책은 오롯이 그의 책임이다. 인간이 서울의대를 나오면 뭣하며, 감염내과 전문의이면 뭐하는가? 과학적 근거를 해석해 과학적 방역을 할 능력이 없고, 백신부작용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입닫고 있을 것이면 빨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진짜 과학방역을 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코로나 판데믹 초기부터 중앙임상위원장으로서 올바른 과학적 견해를 밝혀오신 오명돈 교수님을 속히 호출하기 바란다. 필자가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데에는 중앙임상위원회의 기능을 없애버린 점이 가장 크고 이를 회복시키는 것만이 비록 이미 너무 많이 벗어나 버렸지만 지금이라도 과학방역의 길로 돌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2-11-28 05:00:00오피니언

싸늘한 코로나 백신 접종률…개원가 "접종 권유도 안 먹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이 저조해 의료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위험군인 고령층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일선 의료계 현장에서 개량백신에도 불구하고 추가접종이 저조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한 2가 개량백신이 도입됐다. 이에 4차 접종 당시 저조했던 반응이 반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한 모습이다.저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의료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 개원의는 "독감 백신 환자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추가 접종 이후 접종 환자가 손에 꼽는다"라며 "개원가에서도 이번 접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8세 이상 전체 인구의 추가 접종 참여율은 3.1%다. 연령대별로 보면 우선 접종대상인 60세 이상 인구는 9.3%가 접종을 마쳤고 18∼59세 접종률은 0.3%에 그쳤다. 이는 1차 접종률 87.9%, 2차 접종률 87.1%, 3차 접종률 65.6%, 4차 접종률 14.7%에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의료계는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백신을 접종하느니 코로나19 걸리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 공개한 누적 이상반응 신고 중 중증·사망 등 중대 이상사례가 1만9230건에 달한다. 하지만 피해보상 신청 사례 1920건 중 보상 사례는 152건에 불과하다.이와 함께 코로나19에 확진되면 항체가 형성돼 재감염 우려가 덜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상황에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코로나19의 공포를 넘어 섰다는 것.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1만8671명이었던 확진자가 7일 6만2273명으로 급증했으며 현재까지 5~6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 역시 7차 재유행을 공식화하고 정점 때 하루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로나19 재감염자가 늘어나는 것도 의료계 우려가 키우고 있다. 실제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0.52%로 증가세에 있다.이와 관련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김주환 의무이사는 저조한 접종률의 원인이 국민 인식에서 기인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실 확인 필요하다고 봤다. 접종자의 재감염율과 미접종자의 재감염율을 비교분석하는 등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김 의무이사는 "5차 유행 당시 확진됐던 환자의 재감염 비율이 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확실히 인지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면 인식적인 부분을 바꿔야 하는데 가능한 조치가 있다면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현장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권유를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60세 이상 환자에게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는 환자의 선택인 만큼, 현장에서 아무리 권유해도 맞으려고 하는 환자가 적다. 지금 상황에서 개원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적극적인 권유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2-11-11 05:30:00병·의원

독감‧대상포진에 코로나까지…광동, 백신 영업력 인정받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광동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백신' 판매와 정보제공을 연달아 맡기로 하면서 병‧의원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최근 병‧의원 내 관심이 집중됐던 주요 백신 판매를 도맡게 되면서 국내 제약사 간의 영업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광동제약-모더나 코로나19 2가 백신 파트너십 체결식 모습광동제약은 3일 모더나와 백신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담당한다고 밝혔다.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변이 대응백신이다.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폭넓고 우수한 중화항체 반응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기존 백신(스파이크박스주) 투약군 대비 중화항체 생성률이 1.7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더나 측은 4차 접종(두 번째 추가 접종) 후 90일 추적관찰 결과 이전 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유사하거나 덜 심각한 수준으로,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광동제약은 기존 GSK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 tetra)'를 판매 하는 상황에서 모더나 코로나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2주'까지 제품정보 제공, 독감과 코로나 백신을 함께 병‧의원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게 된다.이미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최근 겨울철 코로나 7차 재유행 우려에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까지. 광동제약은 기존의 의료기관 영업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백신 판매에 나설 수 있는 배경이 조성된 것이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 따르면,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경우 국내 공급 중인 독감 백신 중 가장 공급가가 높은 품목으로 평가된다. 최대 1만 9800원 수준으로 의료기관에 공급되면서 일부 개원가에서는 '프리미엄 백신'이라고 하고 접종할 정도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서울의 A내과 원장은 "지역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특정 제약사 독감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을 원하는 환자는 드물다"면서도 "강남 위주로는 공급가가 고가인 백신은 프리미엄 백신이라고 이름이 붙여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GSK 한국법인 롭 켐프턴 사장(오른쪽)과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공동판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울러 광동제약은 GC녹십자와 함께 12월 출시 예정인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까지 판매한다. 이미 GSK에서는 주요 의사회를 대상으로 싱그릭스 제품설명회에 나서면서 백신 알리기에 분주하다. 관심이 집중됐던 싱그릭스 공급가의 경우 10만원 후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회 접종인 것을 고려하면 40만원에 가까운 백신 공급가 형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비급여인 점을 고려하면 환자들의 접종비는 그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광동제약 측은 이번 모더나 코로나 2가 백신 정보제공 활동과 관련해 구축한 영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그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영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해 협약사항 이행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라며 "백신 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병의원 네트워크, NIP(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참여 경험 등을 통해 접종률 상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3 12:07:04제약·바이오

코로나 7차 유행 조짐 "mRNA 백신 꺼린다면 합성항원 백신 대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7차 재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겨울철 대비 코로나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46일 만에 5만 명대를 넘어서고 치명률도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자료사진.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출처 : 보건복지부)실제로 지난 1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 8379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확진자 수 4만 3742명)과 비교하면 1만 4637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18일(3만 3221명)과 비교해 2만 5158명이 늘어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하루 뒤인 지난 2일도 마찬가지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5만 4766명 늘어나면서 연이틀 5만명대를 유지했다.겨울을 앞두고 코로나 중증화율 및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최근 5주간 코로나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늘었다"며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생긴 면역력이 11월 들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정 단장은 "이번 겨울로 예상되는 7차 유행에서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하든, BQ.1, XBB, BQ.1.1이 우세종이 되든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갖고 있는 백신에 의한 면역이라는 방패는 시간이 갈수록 닳아 없어지게 돼 있어 제때 보강하지 않으면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시금 코로나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현재 국내에서 동절기 추가접종 시 맞을 수 있는 백신은 5가지다.이 가운데 최근 개발된 mRNA 개량백신(2가 백신)인 모더나의 BA.1, 화이자의 BA.1과 BA.4/5 백신과 장기간 독감 등에 활용된 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다.정 단장은 "mRNA 개량 백신은 우리나라 확진 사례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BA.5에 대한 면역을 직접 만들어주고, 임상에서도 BA.5에 대한 효과가 증명됐다"며 "mRNA 백신을 혹시 꺼리거나 부작용으로 접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mRNA 백신에 대한 우려로 백신 추가 접종률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에 전문가들은 방역을 견고히 하는 데 재조합 백신이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은다.합성항원 방식은 HPV 등 주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돼온 방식이다.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적용됐다.특히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백신에서는 드물게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해 우리 국민에게 더 적합하고 안정적이라는 강점도 지니고 있으며, 임상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입증한 바 있다.질병청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서 허가를 받은 타사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사람이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 전보다 우한주(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52.9배), BA.5(28.2배) 등에 대한 중화항체 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11-03 11:33:16제약·바이오

코로나 개량백신 오늘부터 사전예약…의료인 2순위 접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부터 코로나19 개량백신 추가접종 사전예약에 돌입한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과 백신 도입상황, 백신효과 등을 고려해 오늘(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개량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 추가 접종대상은 18세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1순위로 건강취약계층, 50대 및 기저질환자를 우선하며 보건의료인은 2순위로 접종한다.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후 접종을 권고하며 3차접종 혹은 4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다.이번 추가접종은 개량백신으로 불리는 2가 백신 3종(BA.1 모더나 백신 외 BA.1 및 BA.4/5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만약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미국,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해 권고하고 대체로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유지 중이다.백신 사전예약은 BA.1 모더나 백신은 10월 27일, BA.1 화이자 11월 7일, BA.4/5 화이자 11월 14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접종일정은 백신별로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상이하다.백경란 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초접종 완료와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0-27 11:51:42정책

선택지 다양해진 백신…시들해진 개원가 접종률 살아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국산 코로나 백신이 도입된데 이어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까지 시작되면서 감염자 감소세에 따라 시들해진 백신 접종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동시에 제약사별 코로나 백신이 다양해짐에 따른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사진. 지난 11일부터 모더나 코로나 2가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의료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개발된 코로나 개량 백신 접종이 11일부터 본격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개량백신은 모더나가 코로나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개발한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성분명 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다.스파이크박스2주는 지난 달 8일 18세 이상의 코로나 예방 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후 같은 달 27일부터 고위험군,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감역취약시설 입소자 등 우선 접종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코로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2가 백신 공급을 계기로 다시 접종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되는 상황.보건당국에서는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유행 및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코로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공통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찾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올해 코로나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는 동시에 감염자가 감소하면서 백신 접종 필요성을 체감하는 인식이 크게 떨어진 데에 따른 것이다.일선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중심으로 주 3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를 찾는 환자가 이전에 비해 적어졌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는 2가 백신 접종 첫 날도 마찬가지.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성 보고서(2022년 9월 29일자)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코로나 2가 백신도 나왔지만 고위험군 우선 접종이다. 잔여 백신 사전 예약자는 별로 없다"면서 "현재 상당수가 코로나를 벗어났다고 보는 것 같다. 코로나 2가 백신 등 옵션도 다양해 졌지만 접종 열기가 단 시간 내 살아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마찬가지로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 역시 "주 3일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접종자가 많지는 않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임상현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등 코로나 국산백신 도입에 이어 이번 2가 백신 도입 등 백신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환자들의 특정 백신을 선호하는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경우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158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질병관리청 접종계획에 따라 1000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방침인 것을 고려하면 기대보다 낮은 접종량이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김주환 의무이사는 "기존 코로나 백신이 공급 중인데 국산 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환자들이 특정 백신을 찾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사회적인 분위기가 코로나를 극복했다고 보고 있다. 2가 백신도 나왔지만 새롭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인식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2 11:53:30제약·바이오

큐라티스, 결핵백신 신약 후보 글로벌 2b/3상 IND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큐라티스 본사 전경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신약 QTP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다국가 2b/3상 IND(임상 시험 계획)를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후보물질인 QTP101 결핵 백신은 결핵 항원과 합성 면역 증강제로 구성돼 있으며, 결핵 항원의 경우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서 유래한 4종의 병독성 및 잠복성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융합 단백질 항원이다.앞서 큐라티스는 성인 대상 2a상 임상 시험 및 청소년 대상 1상 임상 시험에서 QTP101이 임상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위약 대비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하고 지속 유지했음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 2b/3상 후기 임상 시험은 1단계(2b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속적으로 2단계(3상) 임상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1단계 및 2단계의 베이스라인 시점에서 잠복 결핵 감염 검사(QFT) 결과가 양성 및 음성 또는 양성의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QTP101 결핵 백신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1단계 임상 시험이 수행될 국내 임상 시험 실시 기관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이며, 2단계 임상 시험이 수행될 임상 시험실 기관은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지역에서 경쟁적 등록 방식으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목표로 하는 등록 시험 대상자 수는 1단계 임상 시험 240명, 2단계 임상시험 7461명으로 총 7701명이다.큐라티스는 국내 2b/3상 후기 임상 시험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국가 임상 시험을 수행한 뒤 2025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큐라티스 임상총괄 최유화 전무는 "이번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발판 삼아 QTP101 결핵 백신을 추가 접종 시 결핵 방어 효과와 장기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결핵 백신 신약으로써 세계 최초의 상업화 입지를 확고히 하고 결핵 감염성 질환의 종식에 이바지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7-27 11:57:54제약·바이오

부스터 백신 무용론 확산…고혈압 환자 예방 효과 미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세를 보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부스터 백신이 큰 보호 효과가 없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것. 이번에도 고혈압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부스터 백신조차 예방 효과가 매우 미비하다는 연구가 나왔다.코로나 백신 부스터 접종이 고혈압 환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연구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심장학회 '고혈압(Hypertension)'지에는 고혈압 환자에 대한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61/HYPERTENSIONAHA.122.19694).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서 코로나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부스터샷의 추가 접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이미 델타와 오미크론을 넘어 계속해서 변이종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그러나 일부 학계에서는 그럼에도 부스터샷이 최소한의 보호 효과를 가지는 만큼 기저 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세다스 시나이(Cedars-Sinai)병원 조세프 박사(Joseph E. Ebinger)가 이끄는 연구진이 과연 고혈압 환자에게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당뇨병이나 심부전, 신장질환 등 다른 질환 없이 순수하게 고혈압만 가진 환자에게 부스터샷이 예방 효과를 보이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화이자 혹은 모더나의 mRNA를 세번 이상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감염된 912명을 대상으로 기저 질환과 부스터샷의 보호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3번에서 5번까지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도 16%가 입원에 이를 정도로 중증의 코로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경향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고혈압은 단독으로 코로나 감염 및 중증 악화에 주요 요인이 되고 있었다. 또한 이는 부스터샷 접종에도 큰 예방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고령이나 만성신장질환, 심부전, 백신 접종 후 경과 시간 등이 모두 입원 위험에 영향을 주고 있었지만 고혈압의 경우 더 강력한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P<0.001).더욱이 고혈압이 있을 경우 부스터샷을 3회 이상 접종하고 다른 만성 질환이 아무 것도 없어도 코로나 감염과 입원 위험이 2.6배나 높았다.특히 부스터샷을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감염된 912명 중 입원까지 이어진 중증 악화 환자 145명의 86.2%가 고혈압 환자라는 점에서 더욱 이를 뒷받침했다.조세프 박사는 "이스라엘 관찰 연구 등에 따르면 부스터샷이 중증 악화 위험을 최대 70%까지 감소시킨다고 보고됐지만 여전히 부스터샷을 맞고도 입원까지 이어지는 환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7월 현재 오미크론 하위 변이만 7개나 나온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특히 이렇게 부스터샷을 맞고도 입원한 환자의 대다수가 고혈압 환자라는 것은 부스터샷이 고혈압 환자와 중증 악화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보호 장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2-07-21 12:04:2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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